3년이 지난 시점에, 그날의 일기들을 다시 복기해보면서 많은 생각이들었다. 그 날의 수술은 나의 많은 것을 바꿀 것 같았지만, 또 여전히 관성에 의해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열심히 살다가도.......동력을 잃고. 또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다가 다시 동력을 잃고. 그런 날들의 반복이랄까... ㅎ(반성하자!!!)다행히 봄,여름,가을에는 목의 경직은 거의 없어졌다 할 정도로 좋아졌다. 다만 여전히, 아주 피곤한 날 어깨와 목이 많이 뭉치고, 한겨울 추운 날이 되면 더 목 주변이 뻐근하다. 이건.... 이제 앞으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증상(^^) 인 것 같다. 수술 3년 후 변화...1. 살이 쪘다.?!?!? 신지로이드 열심히 꾸준히 먹으면 괜찮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살이 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