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극복기 3

[갑상선암수술 #9] 수술 6-7일차. 멀티가 힘든 체력 그러나 걷기!!

흠. 생각해보니. 난 퇴원하고 3-4일차부터 운전을 했던거 같다. 어제는 당근으로 물건도 사고, 스벅 DT도 갔었고...;;; 오늘은 가족들을 다 데리고;;; 공원까지 드라이빙;;;운전은 뭐랄까. 내 인생에 엄청나게 당연한(?) 디폴트라서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운전도 사실은 굉장히 긴장과 관련이 있을것 같음...*나의 상태: 몇일 전만큼은 아니지만. 침 삼키면 목과 귀가 아프면서. 목이 경직된 느낌이 여전히 든다. 목마사지는 수술 2주 후부터 하는 것이 정석이기때문에 일단 참고 있는데 귀와 얼굴까지 긴장이 확장되는 거 같은 이 느낌이 매우 불편..오랫만에 당근으로 책상을(?) 하나들였다. 무거운 책상을 나의 아바타처럼 움직이며 날라준 남표니고마워~~~원래 컨디션이면 이렇게 치우고나서 남산타워 가서 구경하..

건강정보 2024.11.16

[갑상선암수술 #6] 수술 3일차. 수술은 끝났지만, 나의 고통은 이제부터 시작;;;

월요일 점심때 수술을 하고나서. 목요일이 되었으니 겨우 3일차다. 근데 나는... 무지하고 무방비한 느낌으로다가.. 덩그러니.. 집에 와 있네 ㅠ​약을 잊지 않고 챙겨먹고 있다. 5종류정도 되는데. 위장약. 항생제. 진통제. 거담제. 스테로이드 정도. 압박붕대를 하면 물 마시는것도 고통이다. 한번은 약을 먹다 목 어디께에 걸린거 같아서;; 압박붕대를 풀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도. 집에 와서 몸무게를 재보았다.헉.............?!?!?!?예상했던 몸무게보다 5kg정도는 빠진 상태였던 것!!! 이건 뭐.........수술 다이어트잖아?!?!?!? 이러다 십의 자리가 금방 바뀌겠는데 싶어 괜히 신나기도 했다 ㅎ(철 없는 것;;;; ㅎㅎㅎㅎㅎ)근데 이렇게 좋아할 게 아닌 것이.... 이렇게 몸이 축나 ..

건강정보 2024.11.16

[갑상선암수술 #2] 현재 상태와 수술방법에 대한 진지한(!) 논의

흐린 2월의 날이었다. 로얄층(?) 창가자리 배정완료!!^^날씨가 그닥 좋진 않지만 맨날 두아들과(?) 맘편히 살려고 1층살이만 하다보니 탁 트인 시야에 탄성이 절로 나오네 ㅎ   오자마자 불꺼진 이비인후과에 호출되어 성대사진을 한 장 찍고 내 현재 상태와 수술방법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더 심각한 상황이어서 상담하는게 살짝 우울했던 시간.상담해주던 레지던트인지 인턴인지 하는 친구가 말하길. 아주 착한 유두암이 아니고 여포암같은 이상한 아이가 발견됐다라던지... 근데  상황이..열어봐야 안다(!)고 말을 하는 상황이라던지. 본인이 볼때 여기 오시는 환자 중에 이렇게 큰 모양은 처음 봤다...라던지....애초 이야기했던 반절제보다 더 많이 할 수도 있다라는....  ..

건강정보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