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에 뭔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결혼 전이었다. 2mm 아주 작은 존재로 시작했는데, 매년 조금씩 크기가 커지더니 급기야 잘 때 누우면 혹때문에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였고, 불룩 튀어나와 살쪄보이기까지... ㅎ 왠만하면 몸에 칼대기 싫어서 함께 살아가자 토닥토닥...하고 있었는데 1년에 한번씩 하는 검사에서 크기가 많이 커졌고(출산 이후 급기야 7cm 정도까지 커짐...), 결국 조직검사 결과 암소견이 나오게 되었다. 세브란스 병원 고윤우 교수님께 수술을 받기로 했다.갑상선암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다. 일단 분화암인 유두암, 여포암 그리고 미분화암으로 나뉜다. 1.유두암(papillary thyroid cancer)유두암이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발생한 갑상선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