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왕절개 두 번 포함 전신마취가 네번째인데 이번만큼 아팠던 경험이 없다. 결론!!! 제왕절개보다 힘들었다!!! 제왕절개는... 좀 아팠어도 애기 덕분에 엔돌핀이 나와서 빨리 나으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던 기억밖에 ㅎㅎㅎ 정말 두번째날은 생각하고싶지도 않.... ㅠㅠ오전이 되자, 주사바늘을 꼽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뭐랄까... 현실감이 퐉!! 느껴지는 것이 심장이 두근거렸다.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는 엘리베이터까지만 같이 갈 수 있었다. 엄마 또 기절(!)하실까봐... 삐삐머리 기념사진이라도 찍어달라며 너스레를 떨며 긴장을 풀었는데. 엘베 타자마자 심장이 두근두근;;; 나머지는 오롯이 홀로 가는 길(간호사샘, 의사샘들이 보이긴 하더라). 인생을 체념하게도 되고, 주마등(?)같은 것도 지나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