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거의 2월 내내 친정에 있었고 확진자 천명에 육박하던 그 겨울도 내내 연남동에 있었는데 방학이 끝났음을 인지하고 다시 생활터전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친정엄마가 해주는 맛난 음식도 편한 생활도 빠이.... ㅜ난 왜 그리 눈물이 났을까. 집에 오는 길에 엄마 생각하며 집생각을 하며 꺼이꺼이 울었다...^^;;;;;;;;; 집은 편안한 장소여야 하는데. 나의 이 곳 집은... 나를 압박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편치 않은 곳인 것 같기도 하다. 졸업. 공부. 어쩌면 취업. 그리고 육아와 최근엔 교육까지. 내 시간이라고는 없는 이 짜여진 틀 속에서 태워가며 살아왔던....난 좀 덜 행복했던 사람이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 조금 놀랐다.아이들이 싸울때 대응도 힘들다. 다만 소리를 지르던(?)..